외대·인하대 등 캠퍼스 개교
송도에 가장 먼저 둥지를 튼 대학은 인천대와 연세대. 인천대는 송도 3공구 69만 6000㎡에 새 캠퍼스를 건설하고 2009년 9월 아예 본교를 인천 남구 도화동에서 옮김으로써 ‘송도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월에는 시립에서 국립대학 법인으로 변경됐으며, 지난 17일에는 캠퍼스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증축 건물 연면적은 2만 740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3개 동이며 내년 5월 완공된다. 인천대는 2010년 3월 인천전문대를 통합하면서 한 학년 학생 수가 1680명에서 2680명으로 늘어 연구·강의 공간이 부족했다. 2010년 3월 송도 7공구 61만 4000㎡에 문을 연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지난해 3월부터 신입생 전원이 송도캠퍼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송도에는 앞으로 들어올 대학이 훨씬 많다. 인하대는 송도 11공구 22만 5000㎡에 특성화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조성, 지식산업복합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원래 5공구에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사업협약 체결 당시 11공구로 변경됐다. 11공구 매립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18년 개교하게 된다. 한국외국어대는 5공구 4만 8000㎡에 통·번역원, 국제지역연구 클러스터, 한국어문화교육원 등을 갖춘 국제화지원특화단지를 세우기로 하고 일찍이 2011년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맺었으나 총장이 바뀌는 바람에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재능대는 송도 5공구 3만 7000㎡에 국제화캠퍼스를 지난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인천가톨릭대는 5공구 4만㎡에 신학대학원, 의과대·간호대, 국제진료소 등을 갖춘 글로벌교육연구단지를 설립한다는 구상 아래 상반기에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홍준호(40) 인천경제청 교육팀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국제교육 인프라가 충분히 형성돼 있어 11공구 매립이 끝나면 더 많은 국내 대학들이 송도 입주를 희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1-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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