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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던 공유지’ 주민들 운동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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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 철도차량기지 5700㎡… 성북구, 코레일과 개방 협약

‘공유 도시’ 서울 성북구가 숨어 있던 공간을 찾아내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운동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와 이문동 철도차량기지 건설 당시 공공용지로 지정된 부지 2만 380㎡ 가운데 일반에 개방되지 않았던 5700㎡ 공간에 대한 전면 개방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 직원들이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으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한쪽은 1700㎡, 다른 한쪽은 4000㎡ 규모다.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공유를 통해 다목적 운동장 2개가 추가된 셈이다.

성북구는 체육시설 면적이 0.78%에 불과했다. 서울시 전체 평균인 2.15%에 견줘 크게 부족했다. 야외 체육시설도 월곡운동장과 월곡인조잔디구장 2곳밖에 없었다. 2곳에서만 한 달 평균 330여개 프로그램이 열리는 등 콩나물시루와 마찬가지라 주민들이 마음껏 여가를 즐기기에는 애로 사항이 많았다. 이에 구는 이문차량사업소 내 공공용지 가운데 일부 개방되지 않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코레일 측과 협의를 했다.

구는 인근에 철로와 고압선 등이 설치된 만큼 안전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주변 정돈을 한 뒤 운동장을 정식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예약을 통해 운동장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다른 지역에서 관리하는 시설을 이용하던 체육 동호회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고민을 거듭했으나 재정 문제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준 코레일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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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