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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서울] 강남서 일식집 차릴 때는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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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업종지도 발표

서울 강남에서 일식집을 차리면 3년 내에 문 닫을 확률이 아주 높다. 서울에서 일식집이 가장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또 노원구에서는 치킨집, 강북구에서는 한식집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27일 서울시내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해 업종·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등을 분석한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표했다.

강남구는 일식집·일반의원·치과의원·피부관리실, 강북구는 한식집·호프집·여관·노래방, 노원구는 치킨집·제과점·보육시설이 타 지역보다 밀집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커피 전문점 1개당 유동인구는 서대문구가 225명으로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동작구는 1729명으로 가장 낮았다. 과일·채소가게의 유동인구는 동대문구가 429명으로 밀집도가 높았고, 강남구는 1만 1666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1차연도는 79.4%, 2차연도는 63.3%, 3차연도는 53.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3년 내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3차연도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노인요양시설(100%)이었다. 편의점과 자동차수리점, 인테리어 업종도 70~80%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PC방(32.9%), 당구장(35.9%), 휴대전화 판매점(40.3%)은 3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었다.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14개 업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편이었다. 학원과 부동산중개업, PC방, 여관, 세탁소,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 과일채소, 문구점 등은 창업보다 폐업이 많았다. 반면 외식업은 10개 업종 모두 폐업보다 창업이 많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1-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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