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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중앙대, 인천캠퍼스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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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이사장 퇴진으로 추진 여부 불투명… 신도시 분양률 하락에 적자폭 클 듯

인천 검단신도시에 유치가 추진됐던 중앙대 인천캠퍼스가 무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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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앙대와 지난 2013년 5월 체결한 ‘중앙대 인천캠퍼스 기본협약’의 효력이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캠퍼스 조성 여부를 결정하라는 공문을 중앙대 측에 보냈다. 하지만 가뜩이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중앙대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총장 시절 행적이 문제된 데다, 박용성 이사장마저 ‘막말 이메일’ 파문으로 사퇴하면서 캠퍼스 추진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시와 인천도시공사, 중앙대가 맺은 기본협약을 보면 검단신도시 북측 99만 5781㎡에 학생과 교직원 8000여명을 수용하는 대학·대학병원·기타 건물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도시공사가 토지를 원가에 공급하고, 중앙대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캠퍼스와 지원단지를 개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개발이익을 거둘 방안이 마땅찮자 건설회사들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캠퍼스 건립이 늦어지자 도시공사는 의과대학과 병원만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이마저도 중앙대 마스터플랜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왔던 박용성 이사장이 퇴진하면서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문제는 중앙대 캠퍼스 유치 무산으로 검단신도시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다.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검단신도시는 적자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대 캠퍼스는 신도시 사업을 이끌 수 있는 ‘핵심시설’로 여겨져 왔다. 캠퍼스가 들어서지 않는다면 신도시 분양률이 떨어지고, 적자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앙대 측이 수사 때문에 캠퍼스를 추진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근 협의차 마주 앉은 자리에서도 확답을 하지 않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5-05-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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