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 1호 양재천의 변신
대단위 아파트촌과 고층 주상복합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1만 7457그루의 나무가 숨 쉬는 강남 양재천(15.6㎞) 3.75㎞ 구간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
서울 강남구는 구 주도로 국내 생태하천 복원 1호가 된 양재천에 대해 명소화 2기 사업으로 자연성과 경관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재천을 따라 도곡동에서 대치동까지 2.8㎞ 보조 간선도로변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들이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과 나란히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강남구 제공 |
|
서울 강남구는 구 주도로 국내 생태하천 복원 1호가 된 양재천에 대해 명소화 2기 사업으로 자연성과 경관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재천 명소화 2기 사업의 핵심인 4000㎡ 규모의 핑크뮬리 정원 조감도. 강남구 제공 |
|
서울 강남구는 구 주도로 국내 생태하천 복원 1호가 된 양재천에 대해 명소화 2기 사업으로 자연성과 경관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중순 양재천 벚꽃 축제 당시 도곡동 쪽에서 바라본 양재천 전경.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보행로와 함께 자전거길이 정비돼 있으며 나무와 꽃이 대거 식재돼 있다. 강남구 제공 |
구는 또 오는 10월 영동4교~5교 사이에 있는 양재천 물놀이장을 자연형 습지로 복원해 개장한다. 훼손되고 노후한 물놀이장 바닥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자연형 습지를 만든다. 이를 위해 인근 구룡역과 개포동역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해 2000㎡의 면적에 정수식물을 심고 관찰 데크를 설치한다. 영동4교 부근에는 기존에도 가을이면 벼농사 학습장, 겨울이면 썰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습지 복원으로 도심 속 살아 있는 학습 현장의 역할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영동4교~대치교 구간 상단 길 400m 바닥의 탄성포장을 전면 교체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대치교~탄천1·2교 상단 산책로 5개 지점에 맥문동 3750주를 심어 경관을 가꾼다. 여울쉼터와 영동6교, 보행자교 인근에도 봄꽃을 대거 심는다. 낭만의 공간과 야생화 공간에는 경관조명 130개를 최근 설치 완료해 오는 4월부터 색다른 야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심덕보 양재천관리팀장은 “양재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계절별 특색 있는 풍경을 선사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