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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3명 중 1명 “박봉에 과로… 기회 되면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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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반직 4000명 의향 조사 결과…낮은 보수·승진 적체·업무 과다 꼽아


점심시간을 마친 공무원들이 정부서울청사 내로 들어가는 모습.
우리나라 공무원 3명 중 1명은 기회가 되면 이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보수와 많은 업무가 주된 이유였다. 실업난 속에서 직업 안정성과 공무원연금 등 이점으로 공무원시험 열풍이 일어나는 데 반해 정작 공무원들은 공직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7∼8월 46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일반직 공무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공직생활 실태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기회가 되면 이직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30.1%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28.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직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9.2%로 전년도(39.0%)와 거의 비슷했다.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낮은 보수(42.9%), 승진 적체(14.2%), 과다한 업무(13.9%) 등을 꼽았다. 보수나 업무량에 대한 개별 질문에서 불만족도는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내가 받는 보수가 업무성과 대비 적정하다’는 질문에서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33.5%로 전년도 27.6%보다 높아졌다. 이에 비해 긍정적 응답자는 17.6%에 그쳤고 전년도(23.6%)보다 비율도 하락했다.

평소 업무량에 대해 ‘많은 수준’이라는 응답이 43.5%, ‘매우 많은 수준’은 16.5%였다. 업무량이 많은 이유는 ‘인력 부족‘이라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 할당’(23.1%), ‘타 부서기관과의 업무 협의 과다’(9.7%) 순이었다. 공무원 후생복지제도가 민간 대기업보다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34.9%였고 ‘그렇다‘는 답변은 13.6%에 그쳤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2020-0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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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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