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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남산 한눈에 보이는 ‘용양봉저정’, 2022년 동작 역사·문화 핫 플레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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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노들섬에서 공연을 감상한 뒤 백년다리를 건너 용양봉저정 전망대에서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용양봉저정 전망대 조감도, 백년다리 투시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의 전경.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본동에 있는 용양봉저정에 올라서면 한강대교가 걸쳐 있는 노들섬은 물론 남산을 포함한 강북의 전경이 펼쳐진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강북을 이렇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은 강남 어디에도 없다”며 “2022년이 되면 용양봉저정이 동작구의 핵심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조가 능 행차 시 잠시 쉬던 행궁 장소

이 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양봉저정은 조선시대 정조가 능행차 시 잠시 쉬는 행궁으로 쓰던 장소로 서울시 지정문화재이다. 동작구는 내년 초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정밀발굴조사를 한 후 공사에 착공, 내년 말까지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근린공원에 전망대·노들섬 연결 집라인 설치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은 서울의 대표 조망 명소로 꾸민다.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장소로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매쿼리 포인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동작구는 지난해 자연마당 조성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는 근린공원을 주민편의·휴식·탐방시설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바꾼다. 근린공원 정상에는 2022년까지 한강과 서울 야경을 조망하는 전망대와 노들섬으로 연결되는 집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백년다리도 내년에 개통한다.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의 공중보행교인 백년다리는 1917년 한강 최초 인도교로 개통된 한강대교를 계승한다는 취지로 만드는 공중보행길이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처럼 차도와 보행로가 완전히 구분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은 노들섬에서 공연을 감상한 뒤 백년다리를 건너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용양봉저정 전망대에서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강대교 공중보행로 백년다리도 내년 개통

서울시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도 있다. 동작구는 한강을 낀 11개 구 가운데 수변공원이 없는 유일한 자치구이다. 여의나루역부터 동작역까지 올림픽대로 하부 공간을 활용해 문화공간과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본동 인근의 노량진동 일대도 변신한다. 노량진로에서 여의도로 직결되는 도로를 신설하고 보행교를 개설한다. 노량진역사 철로를 덮은 상부는 입체 보행데크와 공중공원으로 조성된다. 이용객에 비해 좁고 낡은 노량진역사는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2년까지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7-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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