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가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스타트업 혁신공간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직·주·락[일(職)·주거(住)·여가(樂)]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총 58만㎡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7만㎡(약14.5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
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과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선호 근무지 조건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지역(21.1%), 문화공간이 많은 지역(10.8%)을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꼽아(1위는 지하철역 인근) 직·주·락은 젊은 창업 인재가 선호하는 핵심 가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트베드를 도입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김세용 GH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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