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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소중히 여겨 대피하라”…대만 강진에 日 오키나와까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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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2 강진에 日 오키나와에도 지진·쓰나미


대만 강진, 쓰나미 경보로 대피한 일본 나하 주민들
3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주민들이 대만 강진으로 발령된 쓰나미 경보에 따라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나하 AP 뉴시스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이곳과 인접한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출근 시간대 발령된 대피 경보에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까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대만 강진으로 이날 오전 8시 58분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며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공영방송인 NHK를 비롯해 민영방송 등 모든 방송이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각 방송사의 아나운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빨리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지켜야 한다”며 지난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 강진 때와 마찬가지로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오키나와 주민과 관광객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다급하게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이시가키지마에서는 시 관계자가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을 사용해 대피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노토반도 쓰나미 피해가 있은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빠르게 대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야코지마에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45)은 쓰나미 경보가 울리자 곧바로 아내와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차를 타고 피난했다. 이 남성은 “몇 번이나 쓰나미 경보가 울려 무서웠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규모 7 이상 강진 여파로 붕괴된 대만 동부 화롄시의 한 건물. 2024.4.3 대만 TVBS/AP 연합뉴스
오키나와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대만 지진 영향으로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에 3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주의보로 전환됐고 정오쯤 모두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나하 공항은 오전 9시 25분부터 1시간 넘게 활주로 운용을 보류하면서 항공편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일본에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쓰나미는 두 번째, 세 번째로 오는 게 더 커져서 오는 일이 있으니 안전한 장소에서 떠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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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