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증시를 수렁으로 몰아넣으면서 코스피가 결국 23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는 9일 오후 12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1.47%) 떨어진 2299.91까지 밀리며 23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표한 오후 1시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이어가며 버텼지만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내준 것은 2023년 11월1일(2288.64)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4.61포인트(0.70%) 하락한 654.63으로 출발해 640선까지 밀렸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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