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심야약국 운영 일수 4일→6일
21일부터 중문동 국민약국 추가 지정
제주도가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안심약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심야약국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한 6878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일수는 4일에서 6일로 확대하고 공공심야약국 1개소 추가 지정이 공공심야약국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심야약국의 시간대별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오후 9~10시 48.4% ▲오후 8~9시 34.4% ▲오후 10~11시 15.0%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6.8% ▲50대 25.0% ▲30대 19.1% ▲60대 이상 12.4% 순이었다.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한 96.8%의 이용객이 일반의약품을 구매했다. 종류별로는 호흡기계(30.8%), 소화기관 및 대사 관련(26.7%), 근골격계(18.0%) 의약품 순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도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선이자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의 핵심 공공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한 운영관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심야약국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는 한림읍 현재약국, 조천읍 영재약국, 구좌읍 세화약국, 대정읍 프라임약국, 대정읍 시계탑약국, 성산읍 태양약국, 중문동 국민약국 등 7개소(제주시 3, 서귀포시 4)의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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