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안녕하십니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입니다.
오늘 매일노동뉴스 지령 8천호를 기념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에 축하 인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박승흡 회장님, 한계희 대표님 그리고 편집국 기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매일노동뉴스 첫 호는 1992년 7월18일 ‘노동뉴스’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배포됐습니다.
매일노동뉴스는 그로부터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노동의 가치를 지키고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파수꾼으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자를 위해 오롯이 달려온 매일노동뉴스의 여정은
그 자체로 노동의 역사입니다.
매일노동뉴스의 눈과 귀는 항상 현장에 있었고, 매일노동뉴스의 입은 노동의 내일을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격변의 시대를 지나며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노동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구구조의 변화, 산업전환, 기후변화가 우리의 일과 일터를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불공정 격차 문제도
우리 경제의 활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묵은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다름 아닌 사회적 대화입니다.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이어지고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 해결만큼은
노사정 대화와 타협으로 이뤄내기를 희망합니다.
노사정 경제주체 간 신뢰회복을 통해 담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함께 노력하면 안 될 것도 없습니다.
매일노동뉴스도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지령 8천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매일노동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