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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재 찾기 민간단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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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문화재찾기운동본부’ 日 박물관 방문

민간단체가 임진왜란과 구한말 열강의 침탈,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해외로 약탈당한 문화재 찾기 운동에 나섰다.

경북 구미에 있는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는 해외에 밀반출된 문화재는 모두 15만 2000여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만 6000여점이 일본에, 나머지는 미국 등지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영석 회장과 임원단이 최근 일본 교토 고려박물관을 방문, 환수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고려박물관은 경북 예천 출신 재일교포인 고 정조문씨가 설립했다. 조선시대 등 우리 문화재만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는 모두 1700여점에 이른다. 고려박물관은 박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운동본부의 환수운동에 적극적인 공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박물관 설립자의 아들인 정희두 상무는 문화재환수운동에 협력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임원들은 또 오사카 영사관 관계자와 교육계, 상공계, 학계 등 오사카지역에서 활동 중인 재일교포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운동본부는 2년 전부터 오사카지역에 상주 조사요원을 두고 우리 문화재 유통과 소재를 파악하는 등 일본에서 문화재 환수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운동본부는 그동안 해외로 빠져나간 문화재의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지역별로 관련 증언들을 수집해왔다. 또 밀반출 문화재의 종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박영석 회장은 “우선 일본 내 박물관과 미술관, 교포들과의 광범위한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뒤 본격적인 환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3-1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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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