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난해 구매율 0.74% 전국 17곳 중 10위… 평균 밑돌아
그러나 울산시는 지난해 2억 400만원 상당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해 구매율 0.7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를 차지했다. 광역자치단체 구매율(전국 평균 2.38%)은 제주도가 4.4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전시(4.01%), 부산시(2.07%), 서울시(1.60%), 경북도(1.28%), 경기도(1.19%), 전북도(1.06%) 등의 순을 보였다.
울산 5개 구·군은 북구가 1.9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남구(1.37%), 울주군(1.35%), 중구(1.30%), 동구(1.16%) 등의 순을 보였다. 울산 기초단체들도 전국 평균인 2.22%에 크게 못 미쳤다. 울산시교육청도 지난해 총 구매액 2090억 4300만원 가운데 0.15%인 3억 800만원 상당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 전국 교육청 평균(0.51%)보다 낮게 나타났다.
올해는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이 지난해보다 각각 0.73% 포인트와 1.16% 포인트씩 구매율을 높이기로 했다. 반면 남구는 지난해 구매율보다 1.13% 포인트 줄일 계획이다. 울산시와 동구, 북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울산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취약계층의 사회적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설립하는 사회적기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4-05-02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