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6구역 임대주택 16억원 투입… 광명도시공사 운영·관리
경기 광명시가 ‘자체 임대주택 사업’으로 주택정비로 인한 서민들의 둥지 내몰림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광명16구역에 건설된 공공매입 대상 임대주택 24가구를 16억원을 투입해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원도심의 뉴타운을 비롯해 재건축·도시재생 사업 등 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세입자 이주대책과 주거안정 대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광명시는 임대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왔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지난 9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인수할 계획이었던 광명16구역내 24가구 임대주택을 광명도시공사에 인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광명16구역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2㎡, 24가구로 가구당 6700만원씩 총 16억원의 매입비가 소요된다.
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이번 16구역 임대주택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에서도 공공매입 대상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앞으로 시 소유의 임대주택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광명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