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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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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등 300여명 참석 ‘착공식’
내년 본격 공사… 2025년 완공
2026년 초 8인승 곤돌라 운행
시공사 미지정·수익성 논란도


한덕수 총리와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20일 오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예정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천수 강원도민회 중앙회장, 권근상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이양수 국회의원, 김 지사, 한 총리, 김진하 양양군수, 이병선 속초시장, 남성현 산림청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함명준 고성군수, 정준화 양양친환경케이블카추진위원장.
강원도 제공

강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20일 열렸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오색케이블카 조성을 추진한 지 41년 만이다.

도와 군은 이날 오색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예정 부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지사, 김진하 군수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그동안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도와 군은 내년 초 본격적인 오색케이블카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026년 초 오색케이블카가 운행에 들어가면 8인승 곤돌라 53대가 하부 정류장에서 해발 1430m 설악산 끝청까지 3.3㎞를 15분(편도 기준)만에 오르며 시간당 최대 825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총사업비는 도비 224억원, 군비 948억원 등 1172억원이다.


지난 1982년 도와 군이 정부에 요구하며 시작된 오색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추진과 무산을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현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인 환경영향평가를 지난 2월 통과했고, 이후 국유림 이용 허가, 공원사업 시행 허가 등의 행정 절차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도와 군은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양양을 비롯한 속초, 고성 등 설악권 일대 관광 경기가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색케이블카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총사업비를 제외한 채 연도별 수익과 비용을 단순 계산해 42억 76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사업 수익성을 계산했고, 30년간 이용수요가 매년 감소하는 점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고 서둘러 착공식을 갖는 것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장 의원은 재무성 분석으로만 계산했고, 여기에 경제성, 사업수지, 균형발전까지 더한 종합적인 분석에서는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반박했다.

양양 김정호 기자
2023-1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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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