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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37명 ‘대박’… 김제, 출산장려정책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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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낳으면 장려금 1000만원
일부는 분할 지급, 지역 안착 유도
산단·정주 인프라 조성 효과 ‘톡톡’
작년 출생아 수 16% 늘어난 412명

극심한 인구감소 시대에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는 전북 김제시의 출산 정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 2배에 달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6.9%(-1만 9186명), 전북특별자치도 출생아 수 역시 6692명으로 2022년보다 6.9%(-499명) 감소했다.

반면 김제 출생아 수는 412명으로 전년 대비 57명이 증가(증가율 16.1%)해 전북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제시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 역시 1.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0.72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김제시의 높은 합계출산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각종 출산장려금 정책과 같은 다양한 인구정책과 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 및 정주 인프라 조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제시는 첫째 아이 출산 시 1000만원을, 다섯째 이상부턴 2000만원을 현금과 바우처로 지급한다. 출산장려금 가운데 일부는 분할지급해 타 시군으로 전출을 막고 지역 안착을 유도한다. 또 임산부와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인 가족에게는 가맹 음식점 등 이용 금액의 5~10%를 할인해 주고, 출산 여성 농어업인을 위해선 영농 및 가사 작업 대행 도우미 지원한다.

아울러 지평선 산업단지와 백구 특장차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산업 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도 인구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용차 생산시설이 위치한 전주, 군산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특장차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을 위해 정주 인프라를 조성, 젊은 부부들을 지역에 안착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내 시군 중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 장려, 가족 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제 설정욱 기자
2024-03-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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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