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30일 초등·중등과정 나눠 신입생 선발…7일 입시 가천관서 설명회
반도체 영재교육 과정 국내 최초 신설…반도체 전문 영재 양성
가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으로 나누어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으로 과학기술인재 발굴 및 육성 정책에 따라 초·중등 과학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교육하는 국가 지정 과학영재교육원이다.
입시설명회는 오는 7일 가천대 가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초등과정은 관찰추천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소재 초등학교 2~5학년으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교육원) 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과학영재교육원을 1년 이상 수료했거나 선교육 경험이 있어야 한다.
선교육 경험이란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 브릿지 과정을 이수한 학생 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온라인 공동 선교육 이수자를 말한다. 올해부터 선교육 경험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도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원장 추천으로 지원 가능하다.
중등과정은 중등사사 진급전형(초6 대상)과 중등사사연구과정 진급전형(중1 대상)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중등사사 진급전형은 서울, 경기, 인천 소재 초등학교 6학년 중 2024년도 가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초등심화과정(초6)과 브릿지(초6)과정 수료예정 학생만 지원가능하다.
중등사사연구과정 진급전형은 2024년도 과학영재교육원 중등심화과정 수료예정인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타 기관 영재교육원 수료생을 위한 추가모집은 9월 중순 공고 될 예정이다.
중등사사 진급과정은 중등사사연구과정 전단계로 관련 분야의 연관성 있는 주제를 선정, 1년간 지도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미니 논문 또는 포스터를 작성한다. 중등사사 연구과정은 1년간의 연구 실적을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여 논문 등재까지 목표로 할 뿐만 아니라 27개 대학부설 학생들과 재단발표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논의하고 평가 받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등사사과정(초6)의 모집 분야(주제)는 ▲융합물리(10명 내외) ▲융합정보(10명 내외) ▲융합의과학(10명 내외) ▲융합반도체(10명 내외) ▲융합생명(10명 내외)로 5개 분야에서 총 50여 명을 모집한다.
중등사사 연구과정(중1) 모집 분야(주제)는 ▲융합물리&정보 ▲융합수학 ▲융합물리 ▲융합화학 ▲융합생물 ▲융합반도체 ▲융합의공학 ▲융합정보 등 9개 분야로 총 54명 내외를 모집한다.
신설된 융합반도체과정은 과학영재교육원과 반도체교육원이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반도체영재교육과정으로 최근 반도체교육원 초대원장으로 부임한 김용석 석좌교수가 지도교수를 맡는다.
초등과정은 5, 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반도체캠프를 개설하여, 레고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만들어 보기, 반도체 원리 이해하기, 0과 1로 움직이는 디지털세상, 소프트웨어 코딩하기 등 수준에 맞춘 즐거운 반도체 이해를 위한 과정과 그 응용 전반에 관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된다.
중등과정은 1학년, 2학년 별도의 과정으로 개설하며 초등 과정보다 좀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심도 있게 진행된다.
연간 100시간 이상의 실험, 실습중심의 반도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삼성전자에서 파견된 4명의 교수진과 반도체대학 교수진들로 구성되고 함께 실무향 반도체 교재를 제작하여 교육을 고도화한다.
서순민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각 분야에 창조적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수진뿐만 아니라, 각종 실험·실습 장비 등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숨은 과학영재 발굴과 영재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