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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김종양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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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친절한 경찰서를 만드는 것은 실적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김종양(43) 서장은 매일 두 명 정도의 직원들과 1대1 면담을 진행한다.


시간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때론 서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식사를 한다.일주일 중 하루는 지구대를 찾아 도보로 함께 순찰하며 직원들을 만난다.

김서장은 “권위 있는 서장보다는 가까이 할 수 있는 편한 서장이 돼야 조직 내 신뢰감이 구축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테이블에 일렬로 도열해 건배를 외치는 불편한 회식자리 보다는 직원들과 땀 흘리는 족구 한판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김서장은 행시 29기로 교통부와 철도청 등을 거쳐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다.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강조한다.

김서장은 “그렇게 할 때 시민들에 대해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직발전이나 업무처리와 관련 매월 좋은 제안을 한 경찰관에게 가족동반 2박 3일 여행권을 지급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 덕분인지 성북서는 올 들어 민생치안 범죄소탕작전에서 6위,기소중지자 검거에서 3위를 차지했다.하지만 김서장이 무엇보다 뿌듯해 하는 것은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성북서는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으로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경찰서로 뽑혔다.친절과 공정성과 청렴성 그리고 범죄 예방과 검거까지 14가지 세부사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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