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장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가 인물난에 부딪히자 ‘헤드헌터’까지 동원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사장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간 헤드헌터 업체에 의뢰해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국내의 전문경영인 등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헌터는 고급·전문인력을 소개해 주는 회사다.
인천공항 사장은 세차례 공모를 했고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응모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발되지 못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도 두차례 공모 끝에 선발에 실패해 4개월째 공석중이다. 한국가스공사·수자원 공사도 마찬가지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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