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도시 개발’ 세미나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단위 미개발 땅인 강서구 마곡지구를 서울의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서울시와 강서구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21세기 환경친화적 도시개발 사업의 전망’이란 주제로 조경·건축·도시설계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한 서울대 김의준 교수는 “서울의 도시 시스템은 동북아의 중심성을 유지하기보다 국내용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금이 마곡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과 산업구조의 재편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마곡지구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석정 한양대 교수는 “지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용도의 다양성이 융화된 대안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도 “마곡에 서울을 대표할 연구개발(R&D) 단지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사례로 싱가포르의 윈노스와 독일 쾰른의 미디어파크, 핀란드의 오울루 첨단 클러스터 등 해외 연구개발 도시를 소개했다. 마곡지구의 수변도시(워터 프런트) 개발을 처음 건의했던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의지정학적 장점 등을 잘 활용한다면 수변관광 명품도시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10-3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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