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11일 중 공식일정 단 8시간
22일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3년 동안 ‘외국감사제도 연찬’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3회씩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멕시코 등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의 한모 감사위원 등 3명은 2004년 2월16일부터 27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그러나 10박 11일의 일정 동안 공식일정은 ▲28일 호주 감사원 방문 4시간 ▲24일 뉴질랜드 감사원 방문 4시간 등 단 8시간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2004년부터 3년 동안 총 9건의 해외 연찬에 총 1억 7000여만원을 사용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일정에는 주말이 포함돼 있고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등 부수적으로 드는 시간이 많아 일정이 길어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코레일, 사업은 축소… 직원수는 늘어
국회 건교위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의원은 10월 현재 직원이 3만 32명으로 철도청 때보다 250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4년 말 철도청 직원 2만 8679명중 공사 전환 과정에서 1147명이 감소했는데도 공사 전환후 오히려 1354명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임창용·대전 박승기기자
sdragon@seoul.co.kr
2007-10-23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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