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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현장브리핑]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청량리 민자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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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북방진출 허브도시로

“1911년부터 무려 100여년간 질곡의 현대사와 함께했던 청량리역 일대가 지금 환골탈태중입니다. 단순한 역의 기능을 넘어 서울 동부권을 이끌 부도심으로 위상이 바뀔 겁니다.” 28일 동대문구 전농동 588의1 청량리 민자역사(驛舍) 공사현장을 찾은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의 소회다.




타워크레인이 쉴 새 없이 팔을 휘젓는 민자역사의 공정률은 13%. 서울역 신청사보다 무려 2.5배나 큰 청량리 민자역사는 2010년 8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하루 유동인구 24만명 예상


청량리가 과거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서울의 새 구심점으로 변신중이다. 새 역사는 지하 4층∼지상 9층의 연면적 17만 2646㎡ 규모로 지어지는데 서울에서는 용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민자 역사인 셈이다.

백화점·영화관·공연장·문화센터 등이 자리잡게 되는데 중앙선, 경춘선 복선화까지 완료되면 하루 유동인구는 24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개발을 강조하는 홍 구청장은 “남북통일 시대엔 금강산을 거쳐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되는 경원선의 시발점이 될 곳”이라면서 “근시안적인 개발을 넘어 넓고, 깊고, 멀리 보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농동에 특목고 유치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인근지역 업그레이드도 한창이다. 먼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받은 용두1동·전농1,2동 일대 37만 5000㎡에는 60층 이상의 빌딩과 상업단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촉진지구 내 속칭 ‘청량리 588’에서 홍등을 끄는 것이 숙제다. 한때 300여곳에 달했던 성매매업소는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60여곳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다.

구 관계자는 “장사가 안 돼 문을 닫는 업소가 많다.”면서 “대표적인 성매매지역이란 꼬리표도 2년 후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매매집결지를 관통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 사이 도로는 폭을 32m까지 늘린다. 이미 243억원을 투입해 78가구 중 73가구에 대한 보상을 끝냈다.

동대문구 전체가 리모델링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농·답십리 지역과 이문·휘경동 지역이 각각 2·3차 뉴타운으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인근지역엔 주거와 상업, 교통, 문화의 벨트가 생성중이다. 교육기능도 강화된다. 특히 전농동 325의58 1만 2000㎡에 특목고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홍 구청장은 “공약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10년이 되면 우리 구는 아름답고 쾌적한 살기좋은 도시로 변모되어 있을 것”이라면서 “동대문구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8-2-29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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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