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원구에 따르면 이노근 구청장과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최근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구청장은 강 사장에게 “민자역사와 역세권 개발을 병행 추진하는 것과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민자역사 건립 규모와 방향이 주변 여건과 어울릴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조정해 줄 것”도 부탁했다. 대신 도시계획 등 구의 행정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북역세권 개발은 지난달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연내에 개발계획이 나오면 2010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2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역을 상업·업무 시설과 문화·주민편익 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으로 건립하고, 재건축·재개발이 도래하는 성북역 일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프리미엄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