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고종 3년(1866년) 3월21일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에서 열렸던 고종(당시 15세)과 명성후 민(16세)씨의 국혼례를 고증에 따라 원형 그대로 재현된다. 운현궁에서 출발해 인사동을 거쳐 운현궁으로 다시 돌아오는 어가 행렬과 취타대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명성후가 왕비로 책명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국왕인 고종이 별궁인 운현궁에서 왕비를 맞이하는 친영의례(親迎儀禮) 순으로 진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0-1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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