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자연유산지구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용암동굴이 또 발견됐다.지난 4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대에서 미발견 동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 조사를 해 온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최근 당처물동굴 인근에서 새 용암동굴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당처물동굴에서 40∼60m 떨어져 있는 이 용암동굴은 길이 100m 이상, 너비 5m 내외, 높이 1.5∼2m 규모의 석회동굴 형태이다. 동굴 안에는 종유관, 용암종유, 석순, 석주, 종유석, 동굴산호, 용암곡선 등이 빼곡한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6-17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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