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업무 대신 적성·특기 위주 300여명 취업특강·체험학습
11일 구에 따르면 2013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원을 기존 50명에서 300명으로 6배나 확대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심을 키워 주고 공직 경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2회로 나눠, 1차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운영된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전공과 적성, 거주지, 희망근무지 등을 최대한 고려해 편의가 보장된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키워온 대학생들에게 단순 사무보조를 시키는 등 업무를 제한하면 능력 낭비는 물론 공직 생활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홍보학 전공으로 이번에 구청 홍보정책과 인터넷뉴스팀 업무를 맡은 전푸름(20)씨는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한 구청 전광판 디자인과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며 “전공을 살려 실무를 배울 기회를 얻어 좋았다. 직간접적으로 홍보 업무도 익힐 수 있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오는 19일에는 ‘대기업 인사담당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취업정보와 취업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을 전수한다. 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이수증도 수여하고 있다.
김영기 문화행정과장은 “단순한 아르바이트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업무경험을 통해서 취업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