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통근열차·수도권 전동열차 100% 운행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여객 열차 60% 수준 운행
코레일은 오는 9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와 관련, 철도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로 바꿔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파업에 대비, 필수유지 인력과 내·외부 가용 인력이 모두 동원된다.
인력운용은 필수요원 8천418명, 대체인력 6천35명 등 모두 1만4천453명이 투입된다.
코레일은 대체인력으로 공사 내부직원 4천749명과 군, 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천286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파업 기간에 열차 지연 운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철도역에서 승차권 구매를 자제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이용을 권장했다.
최연혜 사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고 필수유지 인력 및 대체인력을 최대한 활용,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서 발 KTX는 민영화가 아닌 코레일의 계열사로 확정됐음에도 민영화를 운운하며 파업에 나선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 물류업계도 철도노조 파업예고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철도 물류업계는 이날 “주변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국가 경제를 파탄에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처사”라며 노조의 파업철회를 요구했다.
철도화물 운송업계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수출입 물동량이 몰리는 연말에 철도화물 운송업계와 화주들의 경영에 심각한 차질을 줄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며 “즉각 파업예고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30일 전국 5개 지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철도공사가 수서 발 KTX 분리운영 결의를 위한 임시이사회(12월 10일)가 열리는 전날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