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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우리나라는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하며 철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 고속철도 건설·운영 경험 10년. 이제 국내 철도시장에서 쌓아 올린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세계로 뻗어 가야 할 때다.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4년부터 중국 철도시장 진출을 위해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 2005년 쑤이닝~충칭 간 고속철도 시험선 구간 감리용역을 수주하는 결실을 맺었다. 그 후 세계 13개국에서 33개 사업(890억원 상당)을 수주해 21개 사업을 완료했고 12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 철도시장은 매년 2.6%씩 성장해 2017년에는 240조원 규모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단은 해외시장에서 2020년까지 2014억원의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다. 3000억원 규모의 오만 철도사업에서 스페인, 프랑스와 미국 연합체와 경쟁 중인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600억원 규모의 인도 구자라트주 메트로 철도사업, 민자사업(PPP)으로 추진 중인 2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공항철도 연결사업 등에도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할 계획이다.

해외 철도사업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분야다. 공단은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부터 사내 대학원을 운영해 해외사업에서 요구하는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시에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어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해외 진출 국가 대부분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저개발 국가여서 열악한 재정상황 탓에 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재정 지원을 포함한 철도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해외 철도시장을 확보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철도건설사업 감소에 따른 위기 돌파 및 공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2014-09-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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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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