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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서울] 창동·상계에 ‘한국형 슈퍼아레나’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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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중심지 프로젝트’ 발표

4일 일본 도쿄에서 차량을 이용해 서북부 방향으로 40분을 달려 사이타마현 신도심에 도착했다. 도쿄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하고 자족성을 갖춘 도시지역을 위해 조성됐다. 1998년까지 철도차량기지로 쓰였지만 현재는 경찰국, 감찰국, 방위시설국 등 17개 정부기관이 이전했다. 지역 냉난방센터, 지하철역, 기업 등이 입주했고 대형 병원, 호텔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공연, 스포츠경기,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복합문화공연장 ‘슈퍼아레나’다. 음향시설을 갖춘 일본 최대 공연장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일본 도쿄 사이타마현 신도심에 들어선 복합문화공연장 ‘슈퍼아레나’의 외관.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대표적인 철도부지 재생 사례로 꼽히는 이곳에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창동·상계 프로젝트는 철도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를 신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민선 6기 도시재생 사업이다.

박 시장은 “서울이 한류 중심지이고 많은 공연 수요가 있지만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었다”면서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옆에 있는 문화체육시설부지(6만 1720㎡)에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 5000석~2만석)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 구상안은 가용부지 38만㎡에 스타트업존, 글로벌라이프존, 글로벌비즈니스존 등 3개 권역, 3단계로 나눠 신경제중심지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우선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4만 6217㎡)을 스타트업존으로 설정해 2017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2단계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부지에 대한 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을 KTX 노선 연장과 연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창동·상계가 경기북부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거점으로 서울 균형발전과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도시재생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민자 유치 방침만 세웠다. 슈퍼아레나의 경우 건설 비용 700억엔, 부지비용 500억엔, 광장건설 등 148억엔으로 모두 1300억여엔이 투입됐다. 박 시장은 “정부와 한류관련 기획사 등 민간 투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2-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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