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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으로 무장한 습지 최고의 포식자인 악어는 주로 물가에 매복하고 있다가 물 마시는 누우나 얼룩말, 멧돼지 등을 잡아먹습니다. 녀석들은 이렇게 순식간에 제압한 먹잇감을 깊은 물로 끌고 들어가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사냥합니다.
하지만, 한 박자 빠른 피식자들의 놀라운 반사 신경은 악어들의 사냥을 실패로 이끕니다. 이렇게 녀석들이 사냥에 허탕치는 모습을 모아봤습니다. ‘악어 공격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동물들 베스트 3’입니다.
1. 물 마시던 임팔라 ‘앗! 깜짝이야!’
첫 번째 영상은 물가에서 목을 축이는 임팔라를 공격하는 악어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물가에서 임팔라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때 물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악어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눈 깜짝할 사이에 물 위로 튀어 오릅니다. 다행히 임팔라는 간발의 차로 악어의 기습공격에서 벗어납니다. 이렇게 먹잇감을 사냥하는 악어의 날렵한 공격에도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죽음의 문턱을 피한 임팔라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2. 물 마시다 황천길 갈뻔한 멧돼지
두 번째 영상은 굶주린 악어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멧돼지와 영양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잠비아 남 루아와 국립공원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강에 매복해 있던 악어가 목을 축이러 온 멧돼지와 영양을 공격합니다. 간발의 차로 두 녀석 모두 목숨을 건지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3. 악어 사진 찍다 악어 밥 될 뻔한 사진작가
마지막 영상은 악어에게 공격당하는 사진작가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입니다. ‘악어 공격을 피한 사진작가’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악어 강’으로 유명한 코스타리카 타콜레스강 인근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사진작가 안토니오 루이스는 녀석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루이스 앞에 악어가 등장합니다. 녀석은 입을 벌리며 재빨리 그에게 달려들지만, 아슬아슬하게 루이스가 몸을 뒤로 내빼면서 위기를 피합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 변을 당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입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