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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아토피 정보 담아…유치원·초교 등 돌며 공연

가려움 탓에 밤잠을 설치게 되는 아토피 피부염의 고통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렵다. 특히, 아토피 환자 중 12세 이하 어린이(45만명)들은 울긋불긋 변해버린 피부 때문에 위축돼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거나 벗어나려면 식습관 등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중랑구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아토피 예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섰다.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주제로 한 연극 ‘아리와 키릭키릭 탈 연극’을 보고 있다.중랑구 제공
중랑구는 이달부터 아토피에 대한 예방과 치료, 관리 정보 등을 담은 공연물을 만들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돌며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서 지정한 아토피 안심 초등학교 3곳과 유치원 3곳, 어린이집 16곳 등이 교육 대상지다. 구 관계자는 “어린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어야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어 공연 형태로 교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을 상대로는 구연동화 형태로 공연하고, 초등학교 1~3학년생에게는 탈 연극 형태로 아토피 정보를 전한다. 공연은 주인공인 ‘아리’가 꿈속에서 신기한 생물체 ‘키릭키릭’을 만나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해 가는 내용으로, 공연에 집중하다 보면 아토피의 증상과 원인, 치료·예방법 등에 대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

중랑구는 용마산에 조성한 아토피 치유의 숲에서 ‘아토피 안심학교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만 18세 미만 아토피 환자에게는 연간 치료비 등 15만원을 지원한다. 서연숙 구 건강증진과장은 “아토피는 주거시설과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영향으로 발병하는 일이 많다”면서 “이번 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아토피에 대해 잘 이해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6-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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