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미미삼’ 아파트 재건축… 6700가구 주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관악구민 숙원 ‘낙성대 축구전용구장’ 조성 순항…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힙당동’ 명소 꽉 채운 플레이맵… 더 힙해진 중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아이들이 만들고 아이들과 크는 ‘아동친화도시 송파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고3 나영이, 의대 진학 준비…“아픈 아이들 돕고파”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조두순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나영이(가명)이가 올해 고3이 돼 수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치료한 의사는 나영이의 심리 상태는 매우 좋아졌다고 전했다.
JTBC 캡처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나영이가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JTBC가 9일 근황을 보도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 변호인 이명숙씨는 “나영이가 ‘우리처럼 피해를 당하거나 아픈 아이들에게 상담해주고 법적으로 도움을 주자’고 친언니와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영이 언니는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의 한 대학 법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나영이가 약속을 지키기는 쉽지 않았다. 성폭행 당시 장 손상으로 달았던 배변 주머니는 뗐지만 책상에 오래 앉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내부 장의 70%가 없어짐으로써 먹으면 바로 밖으로 배출돼 평생 기저귀를 24시간차고 살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학교도 빠진 적이 거의 없다”며 “몸이 아프면 ‘쉴래’ 할 만도 한데 지난해부턴 밤샘 공부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의 출소가 3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10일 기준 40만 명을 넘어섰다.
피해 아동 ‘나영이’가 조두순 처벌을 바라며 그린 그림.
나영이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9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나영이 아버님과 나영이는 항상 (조두순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셨다”며 “실제 나영이의 경우 (조두순의) 얼굴을 잘 몰라 자기도 모르게 마주치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태와 관련해 신 교수는 “굉장히 어렵고 아픈 두 번의 수술을 통해 배변주머니는 떼고 일반적인 사람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진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정신 병리도 거의 좋아졌고, 진료를 위해서 만나는 상태는 아니다”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나영이의 진료 기간은 약 3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