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아이가 호되게 혼이 났다. 이 모습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은 수탉을 마주 보고 선 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수탉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는 용기를 내 수탉에게 한 걸음 다가간다. 그러자 얌전히 있던 수탉이 날개를 마구 퍼덕이며 아이를 공격한다.

아이가 겁에 질려 도망가기 시작하자 수탉은 빠르게 뒤를 쫓기 시작한다. 난데없는 추격에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뛰어간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와 수탉의 추격전을 촬영하며 “도망가지 말고 수탉을 잡아! 이쪽으로 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아이는 수탉이 무서운지 아빠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수탉의 공격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탉은 선천적으로 공격적이며, 위협을 느끼거나 새끼(병아리)들이 위험에 처할 경우 공격성이 높아진다. 화난 수탉과 마주했을 땐 영상 속 소년처럼 도망갈 것이 아니라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