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들었다… 그러자 부드러워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3선 안 나설 것”…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시사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양승조 충남지사 “월 15만원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양극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동작구 자체 임대주택 230가구, 청년·어르신·신혼 고루 돕는다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015년 ‘맞춤형 매입임대’로 시작


2018년 5월 대방동에 들어선 청년 임대주택에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작구 제공



독거노인 등 1인 특화 주택 선봬
경로당·청년주택 융합형도 눈길


서울 동작구는 정부 주도의 기존 임대주택에서 벗어나 자치구가 직접 주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오래된 경로당 건물을 활용하거나 모자 가정, 홀몸 어르신, 청년, 신혼부부 등에 가구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지난해까지 210가구를 공급했고, 내년까지 추가로 2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작구가 지난 1월 공급한 학수경로당과 청년주택이 함께 있는 세대융합형 임대주택.
동작구 제공

26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창우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구 자체 임대주택을 준비했다. 중앙 부처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2015년 상도동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모자가정 26가구에 공급했다.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은 서울주택공사(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하고 구가 입주자를 자체 선정해 운영한다. 2017년에는 상도3동에 홀몸 어르신을 위해 27가구의 원룸형 주택을 공급했다. 키패드 크기를 확대한 승강기,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욕실 내 비상벨 등 홀몸 어르신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조리시설과 화장실이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2018년에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대방동에 있는 주택을 사들여 56가구를 만들었다. 1층에는 청년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했고,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업해 문화·여가·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도3동과 상도4동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10가구씩 공급했다.

구는 발상을 전환해 세대융합형 임대주택도 개발했다. 낡은 학수경로당 부지를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로당과 청년주택이 함께 있는 임대주택을 지난 1월 공급했다. 사당동의 4층짜리 건물 1층에는 학수경로당이, 2~4층에는 청년주택 7가구가 있다. 오는 8월에는 상도4동에 있는 약수경로당에 청년주택 25가구가 들어선다. 구에서 부지를 제공하면 SH공사가 복합시설을 신축하는데 공공시설은 구가 관리하고 SH공사가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다.

구는 임대주택을 건립할 때 정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인 14㎡(약 4평)보다 넓은 20㎡ 이상을 공급해 실질적 주거공간을 보장한다. 동작신협은 보증금 90%까지 융자해 줘 어려운 주민을 돕고 있다. 앞으로 구는 공보육 시스템까지 갖춘 신혼부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주거복지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사람다운 삶을 누릴 권리”라며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모두가 존중받고 삶에서 차별 없이 살아가는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3-27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새들에 집 지어주고 줍깅운동회 열고… 환경보호·지구사랑

[현장 행정] 장지공원서 새집 달기 박성수 구청장 수달 등 서식 생태계의 보고 송파둘레길 조류 번식 돕고 주민들의 힐링공간 조성 석촌호수에선 달리며 쓰레기 줍기 펼쳐

강서 R&D 중심 지식산업도시로 첫발

마곡동 통합신청사 설계 국제 공개모집 새달 21일까지 접수… 7월 당선작 선정

보육이라면 노원… 최적 보육환경 조성 촘촘히

어린이집 노후시설 개선 등에 310억 지원 원장 346명에겐 직무수당 주고 책임 강화 오승록 구청장 “부모 부담 덜고 신뢰 향상”

복지관·협동조합·청년센터… 1인 가구 지원에 똘똘 뭉친 광

기관 8곳, 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 협약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