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 내 민간건축공사장은 200여곳이고 이 중 지하층이 있는 1만㎡ 미만 중소형 공사장은 36.5%인 73곳이다.
구는 건축심의분야별 전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위험공사장을 분류한다. 단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하다거나 부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공사장은 직권으로 위험 공사장으로 선정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한다. 분야별 전문가는 현장 위해 요인을 가려내고 구청 직원은 안전관리 실태를 살핀다. 점검 과정에서 파악한 미비점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현장감리가 상주하지 않거나 설계대로 공사하지 않는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건축 관계자에 대해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중소형 공사장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20-05-2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