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 착수보고회
“안전한 통학로 확보, 지자체·교육청·경찰청 등 여러 기관 협조 필요한 사안…각 역할과 운영방안 모델 제시 기대”
의원 연구단체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문제에 대응, 안전한 초등학교 통학로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로 두 차례의 간담회를 추진,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의 ‘어린이통학로 전수조사’ 및 서울시 도시교통실 보행안전과의 ‘서울시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실태조사 및 유형화 용역’ 진행사항을 점검해 왔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통학로 확보 사례 분석을 통한 관계 기관 협의체 구성 및 역할, 운영방안 모색으로 지역사회연구원에서 연구책임을 맡아 2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 실제 학교 주변 통학로 확보 문제는 해당 학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청 등 여러 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해 학교 상황에 맞는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민석 의원, 이희원 의원, 이종배 의원, 박성연 의원, 김재진 의원과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보행자전거과 담당자, 지역 녹색어머니회 대표 등이 참석해 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과 관련된 협의체의 구성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착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중심이 됐으며, 통학로 확보와 관련된 교통 체계의 개선 및 보도의 구조 개선에 대한 의견도 제출됐다.
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은림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당시 초등학교 통학로가 협소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용지 일부를 통학로로 설치·관리하는 것을 시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 의원은 “그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서 학교 주변 통학로 실태에 대해 계속된 조사 작업을 펼쳐왔었지만, 실제 통학로 확보에 있어서는 각기 기관의 책임만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관 간 역할, 통학로 확보를 위한 절차 및 기관의 역할이 명확히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