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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와인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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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등 주산지 와인산업 육성경쟁… 와인밸리 형성기대

경북지역에 ‘와인(wine)’ 열풍이 불고 있다. 포도, 사과, 감 등의 주산지 가 있는 시·군들이 이를 활용한 와인 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와인밸리 형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영주 1만4500여㎡ 와인공장

영주시는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풍기읍 창락리 일대 터 1만 4500여㎡에 와인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국·지방비 총 44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이 와인 공장은 연간 영주의 특산물인 사과와 인삼 260t을 가공해 750㎖들이 35만병의 와인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매출액은 40억원 정도. 시는 오는 10월쯤 와인 생산 허가와 함께 본격 제품 생산에 들어가 6개월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2011년 5월쯤 시판할 계획이다.

●김천시 스페인기업과 손잡아

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전문 와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 와인공장 건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청에서 박보생 시장과 스페인 비야로블레도시의 페빼드로 안토니오 루이스 산또스 시장, 투자회사인 빠르시사의 호세 마리라 파빠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인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 U)를 체결했다. 스페인 측은 올해 포도 수확기(6~8월) 김천과 인근 상주, 충북 영동 지역의 전체 수확량 등을 감안해 투자 규모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김천은 연간 4만여t의 포도를 생산해 1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오미자 특구’인 문경시도 올해 30억원을 들여 오미자 와인 생산 라인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동로면 간송리 등 3곳에 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을 들여 연간 750㎖들이 20만병(오미자 등 원료 200t)의 와인 제품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한다는 것. 현재는 연간 오미자 원료 3t을 가공해 와인 제품을 생산하는 정도다.

●영천시 와인클러스터 조성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57억원을 투입해 와인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영천시도 연말까지 농가형 6개, 마을형 2개, 공장형 2개 등 와이너리(양조장) 10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영천지역에서는 연간 포도 200t을 가공해 750㎖들이 20만병의 와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시는 앞으로 농가형 와이너리를 확대해 영천지역 어디에서도 와인을 맛보며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씨없는 감’ 반시와 사과 주산지인 청도·의성지역에서도 연간 감과 사과 원료 660t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포도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와인을 생산할 경우 대량 소비처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로 인해 농가 소득증대가 가능해지고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국내 와인산업 성장에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3-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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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