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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신청 편해졌네… 서울페이 앱 접속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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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라인 상시 신청’ 구축

착한가격업소 홈피에서도 가능
현재 1229곳… 연말 1500곳 기대
영화관·사진관 등 업종 다양해져
인센티브 100만원 등 지원 확대

배달앱 할인 등 고객 혜택도 빵빵
서울사랑상품권 쓰면 5% 캐시백

서울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들 모습. 착한가격업소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가격, 품질, 위생 등의 기준에 따라 지정한다.
고물가 시대에 서울시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온라인으로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상시 신청할 수 있게 됐고 업소와 고객 모두에게 지원책이 강화되며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서울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들 모습. 착한가격업소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가격, 품질, 위생 등의 기준에 따라 지정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나 서울페이+앱 배너에서 신청하면 ‘접속’만으로 착한가격업소 신청이 가능하다. 자영업자들이 직접 지방자치단체 담당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던 과거 오프라인 방식과 더불어 온라인 신청 방법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

서울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들 모습. 착한가격업소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가격, 품질, 위생 등의 기준에 따라 지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서울시 업소는 지난해 1000곳을 넘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19~2021년 800여개로 큰 변동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해에도 계속되며 지난달 현재 서울 착한가격업소는 1229곳으로 늘었다. 7000곳 넘는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6곳 가운데 1곳이 서울시 소재 업소일 만큼 업소 신청과 지정이 활발해지고 있다. 간편하게 상시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가 올해 말 1500개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활발한 증가세와 함께 참여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착한가격업소라면 ‘값싼 식당’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영화관, 사진관, 커피숍 등의 참여도 눈에 띈다.

더불어 착한가격업소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확대되며 일선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 금액을 올해부터 70만원으로 기존보다 3배가량 늘린 데 이어 하반기에는 100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쓰레기봉투와 같은 소모품 위주의 지원에서 메뉴판이나 입구 표지판 등의 업소 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향후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과금뿐 아니라 시설 개선 지원까지 수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랑구에서 중국음식점 ‘짜장나루’를 운영하는 김도순(59)씨는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어려운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에게 착한가격업소를 위한 지원은 식당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캐시백 지원 등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 등 민간 배달앱 6개사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할인쿠폰이 제공돼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지난 15일부터 서울 시내 착한가격업소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캐시백을 받는 지원책도 새롭게 추가됐다. 결제 후 다음달 20일 결제액 5%가 환급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를 비롯한 9개 카드사들도 캐시백, 청구 할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들은 고객들이 이같은 혜택을 적극 이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중랑구의 또 다른 착한가격업소인 ‘한밀청년밥상’을 운영하는 고정환(70)씨는 “가격이 착하다 보니 어려운 분들만 올 수 있다고 오해하시는 손님도 있다”며 “부담 갖지 말고 식당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고물가 속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업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덜고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더불어 업소를 이용하는 소비자 혜택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안석 기자
2024-07-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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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