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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도 ‘우먼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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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상이 뿌리깊은 경남 합천군 농촌에 ‘우먼 파워’가 거세다.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사회활동이 일반화되면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마을 이장자리를 잠식하고 있다.

19일 합천군에 따르면 군내 이장 366명 중 여성이 13.9%인 51명으로,7명 중 1명꼴이다.이들 중 46명은 연임됐으며,5명은 올해 처음 선임됐다.

도시의 통·반장은 여성들이 거의 독식하고 있지만 농촌 마을의 대표로서 대소사와 합의·조정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를 상당수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2년 취임한 심의조 군수가 여성 이장을 배출하는 마을에 사업비 3000만원을 특별지원키로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심 군수가 당시 농촌의 노령화로 부족한 청·장년층을 대신할 여성인력 활용방안으로 이를 제안하자 “농촌에서 3000만원이 어디냐.”면서 곳곳에서 여성 이장을 선출했다.

종전 군내 여성 이장은 대병면 하금2구가 유일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이·통장 수당이 100% 인상된 것도 한몫했다.이장의 연봉 288만원은 농촌 가계에 적잖은 보탬이 된다.

특히 중·고생 자녀들의 학자금까지 지원,주부들의 바깥 활동을 부추겼다.

군 관계자는 “여성 이장이 마을발전에 앞장서고 있음은 이미 판명됐다.”면서 “앞으로 농촌 들녘에도 치맛바람이 거셀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천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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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