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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대행 “내 인사철학은 疑人勿用 用人無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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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의심나는 인물은 쓰지 말고,기용한 인물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말라(疑人勿用 用人無疑).’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4일 자신의 애독서였던 ‘열국지’(列國志)를 출입기자들에게 선물하면서 “공직에 있으면서 내 인사철학이었다.”며 이같은 고사성어를 소개했다.고 대행은 최근 개각설과 관련해 사람을 등용하고 버리는 일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피력한 셈이다.고 대행은 “지난 1980년 비상계엄 확대조치에 반대해 청와대 정무수석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 열국지를 읽었다.”면서 “그 뒤 공직에서 물러나 쉴 때면 항상 열국지를 읽었다.”고 소개했다.

고 대행은 또 “열국지는 중국 춘추시대 이후 550년에 이르는 투쟁의 역사를 풀어낸 역사서”라면서 “열국지를 통해 수많은 열국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면 무엇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행은 김영삼 정부시절 P장관과 김대중 정부 시절 A장관의 예를 들으면서 “인사를 잘못해서 (대통령이)곤란해진 적이 있었다.”면서 “그들이 속했던 집단에서 의견만 들어봤다면 그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국지 예찬론자인 고 대행은 지난달 20일 기자들과의 호프 미팅에서 “열국지에는 삼국지의 열배가 넘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며 기자들에게 열국지를 선물하겠다고 약속,이날 열국지를 전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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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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