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울 BRT 가동은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22개 노선(540㎞) BRT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8일 대화전철역∼덕은동 서울시계 15.6㎞ BRT 구축을 위한 기본 설계를 확정, 오는 8월 시설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말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에 BRT가 구축되면 수색∼성산로(6.8㎞)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연결돼 대화동∼덕은동 서울시계의 오전 출근 시간대 버스 운행시간이 39분에서 30분으로 9분, 퇴근 시간대는 42분에서 30분으로 12분 정도 단축된다. 또 대화역∼이대 후문 구간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의 시간 단축효과가 총 23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승용차의 경우는 현재 운행 시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구간에는 교통량에 따라 버스 우선 신호가 자동으로 바뀌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과 버스정보시스템(BIS/BMS),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이 처음으로 도입돼 서울 중앙버스차로제보다 업그레이드 된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사고 등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CCTV(6곳)와 불법 주정차(46곳), 신호위반(10곳), 속도위반(10곳) 등 무인 자동단속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이며,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노선과 실시간 버스 위치, 버스 도착예정 시간 등의 검색이 가능한 첨단 시설로, 버스 정류소마다 설치된다.
도와 시는 이를 위해 전체 상황을 총괄 운영하는 교통관리센터(지상 3층, 지하 1층)를 신축하고 정류소(36곳) 및 보행자 전용도로(2.818㎞), 일산 IC 확장(3차로→4차로), 전철용 환승센터 등 필요 시설을 보완, 설치할 방침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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