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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의의회 학습효과 ‘A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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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의회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모의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학습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는 3년전 부터 비회기 중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 의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체험해보는 ‘모의의회’를 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묵2동에 있는 신묵초등학교 5∼6학년 회장단 28명이 ‘초등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이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안’과 ‘초등학생에게 선행학습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였다.

신묵초등학교 김형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어린이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관해 ‘긴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옹호론과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반대론이 팽팽히 맞섰다.

어린이들은 실천사항으로 “적어도 학교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자.”는 결론을 도출했다.

신묵초등학교는 3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모의 의회에 참여해왔다.

이날 회의를 참관한 오종관(중랑구 묵2동) 의원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을 익히고 자기 발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발언대에 서면 처음에는 떨고 말을 잘 못하지만 점점 발표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로구의회(의장 정달호)는 2일 오후 온수초등학교 30여명을 초청해 ‘제2기 어린이 모의의회’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이날 ‘초등학교폭력예방을위한조례안’과 ‘학교주변 환경정화를 위한 조례안’을 의원 발의와 구청장 발의 형태로 상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의의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토론과 합의라는 민주주의 원리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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