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매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요편지’를 통해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한 시청소감을 게재했다.
그는 “드라마를 봤을 때 삼순이는 너무 솔직하고, 적나라해 편하게 웃을 수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드라마를 보고 한참이 지나자 거리낌없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꿀리지 않는 삼순이의 모습이 후련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솔직할 수 없었고,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한 자신의 20∼30대와 달리 삼순이는 솔직했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살기 때문에 부러웠다는 것이다. 또 삼순이가 상처받는 “결혼은 했어?”,“애인은 있나?”라는 질문이 마치 30대 초반 선배들이 “요즘 뭐하니?”,“그래서 계획은 있니?”라고 했던 질문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스토리는 의미있게, 감정을 너무 드러내지 말고, 웃음과 눈물은 잔잔하게’라는 표현에 빗대기도 했다. 김 장관은 “드라마가 끝나면 삼순이를 볼 수 없겠지만 많은 ‘삼순이들’은 또 새로운 삶을 계획할 것”이라면서 “삼순이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2005-07-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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