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가 변화의 대상인 공무원이어서 이율배반적인 답변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행자부가 결과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한편, 설문조사도 ‘자의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잘된 사례 1위엔 ‘일하는 방식 개선´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관련 공무원 248명과 일반국민 93명, 학계인사 47명 등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혁신활동의 방향과 취지에 얼마나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공감’ 23%,‘대체로 공감’이 47.98%를 차지, 방향·취지에 공감하는 응답자가 72.2%에 달했다.
‘혁신활동 중 가장 공감이 가는 잘된 사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하는 방식의 개선’(32.5%), 팀제 도입(28.1%),‘성과관리시스템 구축(25.3%),‘고객관리시스템 도입’(14%) 순이었다. 반면 ‘가장 공감하기 어려운 사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성과관리시스템 구축(41%)’,‘팀제 도입’(28.7%), 고객관리시스템 도입(21%),‘일하는 방식 개선’(9.2%) 순으로 답했다.
가장 역점을 두는 팀제와 성과관리시스템이 잘한 사례에는 우선적으로 꼽히지 않은 반면, 가장 공감하기 어려운 사례에는 1,2위를 차지한 것이다.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 20%
‘혁신활동이 향후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20.2%만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19.7%는 ‘이름만 혁신이지 과거와 다를 바 없다.’고 응답했다.55.05%는 ‘어느 정도 정착될 것’이라고 답했으나, 다른 응답 항목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유보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행자부는 이를 정착될 것이란 항목에 분류,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혁신활동 이전과 비교할 때 업무처리의 신속성은 어떠하냐.’는 물음에는 ‘매우 신속’(11.6%),‘약간 신속’(49.5%),‘보통’(32%) 등의 반응이었다.‘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만족’ 5.8%,‘만족’ 39.7%,‘보통’44.70%라고 응답, 개선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한편 ‘팀제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공정한 성과관리’(34.9%),‘업무협조’(28.5%),‘팀제의 명확한 이해’(17.6%),‘팀장의 권한 및 역량 강화’(11.6%), 기타(7.3%) 순이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2005-10-20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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