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일선 읍·면·동사무소가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수신면은 노인들을 위해 3월부터 대서와 상담을 해주는 ‘무료 행정대서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전직 행정공무원들이 행정의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 준다.
성정2동은 이달초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63명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걸고 있다. 사회복지 도우미들이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와 불편사항을 파악해 해결해주고 대화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계속 심어주고 있다.
입장면은 의지할 곳 없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82명에게 생일날 케이크와 음료수, 빵, 계란 등 3만원 상당의 축하선물과 인사장을 보낼 계획이다. 성거읍에서는 집에 홀로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면사무소에 놀이방시설도 갖추기로 했고, 병천면은 주민 민원과 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기 위해 34개 마을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마을 민원상담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농촌이 점차 고령화되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일선 읍·면·동이 이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다양한 시책을 앞다퉈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