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여론조사는 제주 전역에서 무작위 표본추출한 1500명과 해군기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안덕면 및 최근 해군기지 유치를 공식적으로 밝힌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소속된 서귀포시 대천동 주민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도는 1차 여론조사를 마친 뒤 오는 8∼10일 제주지역 3개 방송사 공동주관으로 찬반 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TV토론회를 개최한다.TV토론 후 1∼2일 뒤 1차 여론조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제주 전역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많으면 ‘해군기지 유치결정’을, 반대의견이 많을 때에는 ‘해군지기 유치거부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안덕·대천동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여론조사 결과 해군기지에 대한 찬성의견이 제일 높게 나온 지역을 ‘해군기지 후보지’로 결정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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