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4차 순환도로 민간투자 사업자인 대구남부순환도로㈜와 4차 순환도로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범물동에서 상인동까지 10.44㎞ 구간에 폭 35∼60m의 도로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는 터널 2개(5.335㎞)와 교량 7개, 지하차도 2개, 영업소 1개가 각각 건설된다. 사업비는 민자 2444억원과 시비 345억원, 국비 345억원 등 3134억원이 투입되고 대구시는 토지 보상금 약 470억원을 추가 부담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9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시 협약에서는 대구남부순환도로가 도로 건설 후 26년간 유료 도로로 운영한 뒤 대구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대구시는 사업 초기 5년간은 최소 운영수입으로 계획교통량의 50∼80%를 보장해주고 이후 21년간 민간사업자가 자체 운영수입으로 책임을 진다.
4차 순환도로가 건설되면 상인동과 범물동간 통행시간이 3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4차 순환도로를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