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킹 사업이란 대문과 담장을 허문 뒤 마당에 주차장을 만들고, 집 주위에는 나무를 심고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 조경 비용은 구청이 전액 보조한다. 이 때문에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500여가구가 동참해 주차장 820면을 만들었다.
낮에 외출한 주민들을 위해 밤에도 설명회를 가졌다. 담장을 허문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담장을 허물기 전과 후의 사진을 전시했다.
황정섭(40·도봉2동)씨는 “좁은 골목에서 이웃과 주차문제로 다투는 일이 스트레스를 주었는데, 멋진 전용 주차장을 갖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