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의 잠실대교 남단∼성남 시계(복정역 환승주차장) 5.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선다.79억원을 투입해 9월 말 공사에 들어가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도심과 외곽 방향별로 8개씩 정류소가 설치된다. 교통량에 따라 신호가 연동되면서 전체적인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잠실사거리와 올림픽 훼미리아파트 입구, 복정역 등 3곳에는 버스 전용 신호등도 생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버스의 정시성(定時性)이 현재 평균 ±10분에서 ±1.5분으로 개선된다.”면서 “버스운행 속도도 시속 16.2∼21.0㎞로 30%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대표적 교통혼잡 지역인 잠실사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완공에 맞춰 버스의 운행 방향에 따라 직진 버스는 중앙 정류소에서, 우회전 버스는 가로변 정류소에 각각 정차하도록 했다.
복잡했던 버스 회차 노선도 경기도와 협의해 종전 7개에서 4개로 정리한다. 가로변 ‘버스 베이’나 차량분리시설을 설치해 택시의 불법 정차나 일반 차량과의 엉킴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해 12월까지 송파대로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든다. 기존 보도의 차로 쪽 구역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다만 보행자와 자전거가 섞이지 않도록 보도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가로수를 심거나 녹지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자전거용 횡단보도와 자전거 전용 신호등 등의 안전시설도 설치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9-28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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